<아바타2 : 물의 길> 리뷰 (진정한 시리즈의 서막) 스포有

 

<아바타2 : 물을 길>을 크리스마스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만... 연말새해에 딴짓하느라 이제 올립니다.

아이맥스에서 보고 싶었는데.. 예매를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일단 급한대로 가까운 CGV에서 2D로 보고 왔습니다.ㅜ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아이맥스도 꼭 볼 생각입니다.

 

먼저 13년을 기다렸던 만큼 1편을 보셨던 분들의 기대치가 하늘을 찌를 것이라 예상했기에, 기대반 걱정반 하던 차였습니다만... 결과도 호평반 불평반 나와버렸네요. 

 

아바타 1편이 영상혁명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2편을 기대했습니다. 카메론 감독도 후속 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중세계를 담고 싶다는 욕심을 밝혔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감독님이 엄청 깐깐한 완벽주의자기 때문에 어지간한 해결법으로는 절대 만족 못하는 양반인지라, 자신의 성에 찰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끈질기게 기다리면서 방법을 찾았다고 하죠. 게다가 코로나 등의 이유로 인해 제작이 몇 번이나 계속 미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감독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냈으니 정말 대단한 집념과 의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만... 문제는 1편과 2편사이에 13년이라는 꽤 큰 시간의 공백이 생겨버린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1편의 스토리를 잇는 2편이 나온다면 관객은 당연히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13년 전에 본 영화의 스토리를 제대로 기억하는 관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국 1편에 대한 복습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2편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1편을 다시 보고 오세요~"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오만일 것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초래한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카메론 감독이 13년이라는 시간차를 메꾸기 위해 나름대로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1편의 스토리를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거죠. 

 

 

 

그래서 2편의 이야기는 새로울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낯선 부족에 들어가서 그속에 섞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라던가, 판도라의 새로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그 자연의 경이로움을 어필하는 장면들이라던가, 부족장의 딸이랑 썸을 탄다던가, 이방인에 대한 차별과 견재를 받는다던가, 새로운 포식자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이라던가, 부족에서 경외시하는 동물과 교감을 하는 것 등등..

많은 부분이 이미 1편에 나왔던 이야기를 그대로 '복습'한 것입니다.  

 

그래서 1편이 '형제 이야기' 였듯이, (아바타는 형의 것이니까)

더 이상 톰은 없어! 하지만 내가 그 안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2편도 '형제 이야기'를 확장한 <가족의 이야기>죠. (시리즈) 

 

 

덧붙이자면, 카메론 감독은 13년의 공백을 수습하느라, 원래 하나의 이야기였던 것을 쪼개어 1/2편을 먼저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를 위한 징검다리, 빌드업을 위한 희생적 구조를 갖고 있음)

 

따라서, '아바타 2 : 물의 길' 은 "1편의 변주곡이며, 새로운 시작(beginning)"이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한편으론 지구인들을 위한 <X000>일수도..)

 

그렇지만 2편이 이런 태생적 약점과 허술한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고해서, 결코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일단 아름다운 판도라의 해양세계를 다큐멘터리처럼 관람하는 듯한 눈뽕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캬~~~) 

전작에서 판도라의 신비로운 열대우림과 날짐승의 매력에 매료된 사람들은 2편에서 판도라의 신비로운 바다세계와 해양생물에 매료되기에 충분히 훌륭한 시각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토리라고 해봐야 둘째 아들이 3시간동안 고구마 삶는 건데, 이런 눈뽕이라도 3시간동안 꽉꽉 채워주니 망정이지~ ㅎㅎ) 

 

그리고 전작엣는 '단순한 자연보호 메시지' 정도에 그쳤지만, 2편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간의 탐욕, 남획, 고래사냥에 대한 비판에다 인종차별?과 괴롭힘도 곁들여줍니다. (사람?사는데가 다 그렇지, 나비족도 똑같구만ㅋ) 

현재 포경을 하는 나라는 노르웨이, 아이스란드, 일본입니다. 일본은 국제적인 비난을 피하려고 JAPA프로그램을 통해 고래를 잡는데, JAPA는 명목상 고래연구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니까 고래를 연구하기 위해 잡아서 해부한 다음, 필요없어진 고래의 사체를 식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라고 우기는 것이죠. 

 

 

 

그럼 2편의 중요 인물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아버지 설리씨입니다. 지구태생이지만 판도라 원주민으로 귀화한 이물이죠. 하지만 그의 행동은 미국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초 대디'입니다. 아버지이기에 자식들 앞에서 항상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일족의 족장으로서의 의무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 '왜 지구인들이 돌아올 거라고 예상을 못했냐?' 라는 비판이 있는데.. 

전혀 예상을 못했을리는 없고, 다시 오면 또 뭉쳐서 쫓아내면 될거야,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봅니다. (에이와는 우리편!)  

 

설령 2차 침공이 이토록 강력할 거라고 미리 예상했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결과는 똑같을 겁니다.

지구인들이 버리고 간 쉘터에 남은 몇몇 순수과학자들만 데리고, 13년동안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들을 문명화시켜서, 판도라의 기술과학을 발전시켜서, 지구인과 대등한 수준의 전쟁준비를 한다는 게 가능할리 없으니까요. 

(그 13년 동안 지구의 과학기술은 더 발전하여 3D프린팅기술로 기지를 더 빨리 건설하게 되었고, 기억이식을 통해 아바타 링크도 필요 없어졌죠.)  

또한 판도라 행성의 과학문명을 발달시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지구를 배신하고 판도라의 자연 속에 남기로 한 동기에 위배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설리씨는 부족의 족장으로써 부족을 지키기 위해, 판도라 행성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게릴라전술로 끊임없이 저항하며 지구인들의 점령계획을 늦추려고 안간힘을 썼죠. 

그러나 막상 자식들이 인질이 되는 사건을 겪자, 위대한 '토루크 막토'도 한낱 부모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글고 제가봐도 스파이더가 잡혀간 상황에서 전략적 후퇴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게릴라전에서 본거지가 노출되면 일단 ㅈ된거죠. 그대로 미적거리고 있다간 1편의 '홈트리 참사'때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지구인의 화력은 1편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레벨업한 수준이라, 셔틀이 내려 올때의 무시무시한 불기둥을 생각하면 이번엔 에이와도 위험함) 

게다가 자신을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올 복수빌런 특전대를 상대로 부족 전체를 끌고 어디까지 도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여러분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100년이 넘는 헐리웃 역사 속에서.. 수 많은 액션영화에서...

난리통에 하이힐 신고 감수성 흩날리며 바득바득 고집부리는 여자 하나 구하겠다고, 철딱서니 없이 쫄쫄거리며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꼬마 하나 살려보겠다고, 내내 개고생하다 허무하게 쓰러져간 불쌍한 해병대가 얼마나 많았습니끄아~?! 

원주민이 날린 화살과 도끼에 억울하게 죽어간 어메리칸은 또 얼마나 많았습니끄아~?! 

그런데 설리네는 그런 고구마가 한 두 개도 아니고 무려 5개나 있어요!!! 게다가 그중 하나는 머피급 폭탄이에요!!! 

이런 무지막지한 혹덩이 5개를 달고 어떻게 전투를 합니까?!! 님같으면 하겠어요?

(고구마! 머피! 고구마! 파야칸! 고구마! 쵸파! 고구마! 아들! 고구마! 타이타닉! 고만해 이것들아아아악~~~~!!!)

만약 설리가 네이티리와 같은 순수 오마티카야족 태생이라면 결코 도망치지 않았을겁니다. 가족이 차례차례 잡혀 죽는 꼴을 보더라도, 부족이 멸망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싸웠겠죠. 그것이 오마티카야 족장으로써의 책임감이고 긍지니까요. 

하지만 그는 애초에 지구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족만 데리고 빤스런'이라는 지극히 해병대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바다부족에 숨은 건 일단 누구도 예상 못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음. 근데 어차피 판도라 행성을 떠나지 않는 한 완벽하게 숨기란 불가능이니까 결국 시간만 벌은 거라.. 멧캐이나 부족에게 뭔 민폐냐 싶기도 하지만... 어차피 쿨툰문제로 맷캐이나족도 지구인과의 전면전은 시간문제일 뿐이었으니... 결과적으로 별차이 없음) 

 

이 부분은 가족이 있느냐, 자식이 있느냐, 하는 관객의 입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설리씨의 행동이 이해할만 하다는 거죠. 그것이 바로 '부모'니까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데, 아마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버지'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설리를 통해, <부모란, 가족을 위해서라면 한없이 어리석고 나약해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관객들 입에 고구마를 쑤셔넣으면서)

 

 

 

설리집안의 내무부장관 네이티리는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자신의 근원인 부족을 떠나자는 그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 합니다. 

어머니로서의 자식사랑은 판도라의 바다와 같습니다. 신비하고 아름답지만 거칠고 야만적이죠.  

그리고 오마타카야의 전사로써의 긍지를 갖고 있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놓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아이들처럼 순순히 맷카이나 부족에 동화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향의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 전투장면에서도 자신의 이크란을 타고 아버지의 활을 들고 전투에 임합니다.

어쩌면 감독은 네이티리를 통해, <부모란, 가족을 위해서라면 한없이 강하면서 이기적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설리집안의 장남 네테이얌 입니다. (엄마닮음)

형제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착실하며, 책임감도 있고, 사고만 치는 동생도 형으로써 보듬어주고, 잘 챙겨주는 나비족 엄친아. 아버지의 뒤를 이을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이 틀림없죠.  

 

 

 

설리집안의 차남, 로아크 (라고 쓰고 '머피 고구마 개똥벌레'라고 읽으시오) 친구가 없어서 5번째 손가락에 흑염룡(쿨툰)을 키우고 있죠. 

머리도 그닥 좋지 않아보이고, 폭력적이고, 참을성도 부족해서 무엇을 하든 형에게 못미치는 인물입니다. 매사에 즉흥적이라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지만 아버지를 닮아 운빨이 좋아서 위기를 잘 넘기는 편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든지, 타고난 팔자탓에 찬밥신세가 되었다가 새로 이사간 곳의 주민대표 딸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영락없는 설리 붕어빵이죠.ㅋㅋ 

(얘를 보면 설리가 지구에서 톰형이랑 어린시절을 어떻게 보냈을지 훤함ㅋㅋㅋ 설리씨, 솔직히 말해봐여. 둘째 통해서 잉과응보 당한거지?ㅋㅋ 그래서 성질나도 한 대도 못 팬거지?ㅋㅋㅋ) 

(* 13년 전에 친구가 겨울에 아기를 낳고나서 남편에게 맡겨놓고 저랑 같이 극장가서 아바타1 봤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가 지금 딱 중2 라능ㅋㅋㅋㅋㅋ 말안듣고 속터지는데도 중2라 함부러 못 건드리겠대ㅋㅋㅋ) 

 

 

 

그레이스 박사의 딸 키리 입니다. (설리네 양녀로 자람) 

"아빠, 왜 난 다른거예요?"라고 요셉에게 묻는 사춘기 나비족 몽키스패너...로 추정됨. 

샤헤일루를 통하지 않고도 에이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배우지 않아도 잠수능력을 터특하고, 에이와처럼 판도라 행성의 동식물들과 교감하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까지 보여줬으면... 뭐, 빼박 최종병기 아닐까여?  

(에이와의 화신(아바타)로써 본래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선한 심성을 갖고 있지만, 지구인과의 전투에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생명을 죽이는 것 때문에 이후 내적갈등 및 시련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막내 투크티리 입니다. 귀여움 담당. (투크투크 고구마 쵸파) 

얘도 어지간이 사고치고 다니는 걸 보면 아빠를 닮은 듯한데... 이후로도 뭔가 나름 역할이 있을 것인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듯. 

 

 

 

스파이더 (판도라 타잔) 

쿼리치 대령의 아들인데 부모가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파트너 관계였던 듯. 

1편에서 엄마 아빠 모두 사망하고, 인간들이 철수할때 너무 어려서 수면캡슐에 들어갈 수 없어서 판도라 기지에 남겨 과학자들의 손에 키워졌다는 설정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인간인지 잘 알고 있지만, 그다지 방황하는 모습도 없고 구김없는 야생남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서 설리씨네 양자가 되어 나비족의 정체성을 갖고 있죠. 

(2/2편에서는 아무래도 네이티리와 소원해질 것 같고.. 쿨툰을 사냥하는 지구인종족인 스파이더를 맷캐이나 부족들이 (특히 쯔테이 1/4들) 좋게 받아들이기도 힘들거 같으니.. 판도라 아침드라마 찍을 듯.ㅎ 얘도 뭔가 역할이 있는 듯 한데.. 혹시 그건가..?) 

 

 

 

쿼리치 대령의 아바타. (해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부활할 뿐이다) 

1편의 최종전투 직전 기억을 백업해서 아바타에 집어 넣어 되살아난 복제빌런. 인간일 때도 강했지만, 아바타로 부활한 뒤 이크란까지 득템하여 현지화 레벨업까지 마친 현시점 최강빌런. ㅎㄷㄷ 

함께 아바타로 부활한 옛부하들과 배신자 설리를 추적하다가 뜻밖에 자신의 아들 스파이더와 재회함.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협박과 파괴, 인질극이 취미지만, 그래도 해병대의 긍지(정체성)때문에 직접 애들을 죽이지는 않고 설리와 네이티리를 잡기 위한 함정으로만 이용하는 듯. 

스파이더도 처음엔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척 하더니 결국 아비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이 캐릭터가 가진 내적갈등이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됩니다.   

 

 

 

맷케이나 부족의 족장 '토노와리'(대인배)와 차히크 '로날'(어머니는 강하다)

도발할 때 혀를 내미는 걸로 보아 마오리족이 모티브인듯. 

 

 

 

 

 

1편에서 지구인들은 단순히 자원을 캐러 왔기 때문에, 원주민들을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나름대로 나비족과의 공존을 모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죠. 

하지만 2차 침공은 다릅니다.

쿨툰과 지구의 문제로 인해, 지구인들은 더이상 <약탈자>가 아닌 <침략자>로써 판도라 행성에 돌아왔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과학과 무력을 가지고. 이로써 나비족은 지구인과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구인들이 '나비족과의 공존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라고 결정하게 된다면...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의 앞날은 뻔합니다. 그래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어쨌거나 카메론 감독은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쑵~니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떡밥과 메타포도 곳곳에 심어놓은 게 있는 것 같은데.. 음... 이것은 나중에 3편이 나오면 그때 얘기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결론 : 고구마엔 사이다가 최고다. (맷캐이나 앞바다에 사이다가 떳어도♬ 3편 안나오면 못 마십니다,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