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방영했던 추억의 애니죠.

녹음할 당시 환경도 나빴고, 녹음기도 좋은 물건도 아니고 해서 음질이 나빠서 앞부분 일부와 뒷부분만 편집해서 올립니다. 

이 애니에서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8명의 성우분들이 악당과 영웅, 조연을 하나씩 적절히 나눠서 다 해결하셨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퀄리티가 별로 떨어지지 않고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걸 보면 참 감탄스럽죠.

이 점을 유의해서 들어보시면 정말 우리나라 성우분들이 괜히 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받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될겁니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정치만 빼고, 스포츠든 뭐든 하여간 기본여건은 지독히도 열악한데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모든 걸 화려하게 커버한다는 거... -.-;;;)

내침김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노민 : 스캐럽 


김정호 : 아마데우스 샤프 박사 / 글러브


김정경 : 재크 베네트(바이오원)-아버지


손정아 : 헬렌 베네트(마미원)-엄마 / 샤프박사의 컴퓨터


오세홍 : 에릭(스포츠원)-아들 / 메카닉


안경진 : 매그(로크원)-딸 / 마담오 


故엄주환 : 제이디(아이큐원)-입양아 / 트렁크 : 엄주환


김진 : 진수(태권원)-입양아 / 초퍼


 



원제는 (Bionic Six)라고 하는데 작화가 미국식 스타일이지만 독수리5형제를 만든 일본의

 

데자키 오사무가 제작에 참여한 미-일 합작품입니다.


미래에 다문화가정의 한 가족이 바이오닉 슈퍼초능력을 가지고 악당 스캐럽과 싸우며 세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인데 뭐, 미국판 독수리5형제쯤 된다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반지를 팔찌에 끼우고 "힘이여! 솟아라!" 하면 변신하죠. (참 많이 따라했죠... ^^)

스캐럽은 원래 샤프 박사의 형인데 실험도중 사고로 인격이 변해 악당이 되면서, 세계정복의 야욕을 불태웁니다.

글러브, 메카닉, 마담오, 트렁크, 초퍼라는 악당들을 거느리고 항상 나쁜일을 꾸미죠.

그리고 원래는 아버지 재크 베네트만 <바이오 원>이라고 하는 슈퍼맨 비슷한 히어로였습니다.

해양학자인 아내 헬렌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에릭, 음악을 좋아하는 매그, 머리가 뛰어난 제이디, 무술소년 진수라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죠.

여기에서 제이디는 흑인이고, 진수는 동양인으로 입양을 한 겁니다. 특히 진수는 일본인인데 우리나라에서 방영한다고 한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나왔죠.

그런데 어느날 가족모두 스키장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음모를 꾸미던 스캐럽과 바이오원이 맞장을 뜨게 됩니다.

그러다가 눈사태가 일어나 가족들이 모두 파묻히게 되죠.

겨우 구해내긴 했지만 겨우 숨만 붙어 있는터라 그대로 두면 모두 죽을 수밖에 없기때문에, 샤프박사의 도움으로 눈물을 머금고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바이오닉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죠.

그래서 총 6명의 슈퍼 가족히어로 <바이오 용사>가 탄생하게 되죠.

(초딩때 딱 한번 본 스토리를 여태 기억하고 있다니... 내 자신이 웬지 대견하다고 여겨지는건... 자뻑?)

재크는 <바이오 원>으로 강한 힘과 투시력, 헬렌은 <마미 원>으로 예지력과 환상을 만들어내는 능력, 에릭은 <스포츠 원>으로 야구를 좋아하며 팔에서 자력선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매그는 <로크 원>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어깨에서 초음파를 발사할 수 있고, 제이디는 <아이큐 원>으로 힘이 세고 머리가 아주 좋고, 진수는 <태권 원>으로 무술을 사용하죠. 친아버지는 고국에서 실종상태인데, 가끔 유령같은 모습으로 진수를 돕기위해 나타나곤 합니다.



KBS 오프닝



미국판 오프닝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csjin1973/80096007115
http://blog.daum.net/sescia/16408247
http://blog.naver.com/back6217/50032077905
http://blog.paran.com/gazzet/2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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