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라 요즘 선풍기를 집구석에 다시 처박아 둘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름에 꺼내서 사용하기 전에 선풍기를 청소하는 집도 있겠지만, 저희는 청소를 한 후 커버를 씌워서 치워둡니다. (그냥 귀찮은 건 미리 해두자는 귀차니즘 때문임) 

 

선풍기 청소는 항상 귀찮습니다. 그 많은 창살에 달라붙은 먼지를 물티슈로 일일이 닦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게다가 저희집은 올해 선풍기가 3개로 늘어나다보니, 걸레로 그 많은 창살구멍들을 하나하나 붙잡고 지X부르스를 추기엔 제 인생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기왕 청소하는 김에 선풍기를 청소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좀 올려볼까 합니다. 

 

 

① 일단 선풍기를 청소하려면 분해를 해야죠. 앞 창살을 떼어내고, 날개를 분리합니다.

 

 

② 화장실에 큰 대야에다 물을 받은 후, 세탁세제를 풀어서 거품을 마구 내줍니다.

 

 

③ 세제를 푼 대야에 앞창살과 날개, 날개조임마개를 넣고 가벼운 스펀지로 문지르면서 앞닦아줍니다. (앞으로 한 번 슥슥, 뒤집어서 또 한번 슥슥해주면 먼지따위 가볍게 사라짐)

 

 

④ 샤워기로 비눗물을 헹군 뒤에 탁탁 쳐서 물기 떨어주고, 남은 물기는 적당한 타월로 가볍게 닦아주면 끝~! 10분이면 OK~!

 

 

⑤ 뒷창살은 떼기가 힘들기 때문에 번거롭고 힘들어도 걸레나 물티슈로 꼼꼼히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이건 어쩔 수 없음~)

 

 

⑥ 그리고 다시 조립.

 

 

⑦ 마지막으로 커버를 씌워서 구석으로 슝~~ (잘가라, 내년에 또 보자~)

 

 

TIP : 기름 찌든 먼지 때라서 잘 안빠지면 세제를 더 넉넉히 풀고 신발닦을 때 쓰는 칫솔을 이용해 문질러 주면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