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빈스키는 앞서 올렸던 '뒝벌의 비행'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제자입니다.
이 '불새'는 러시아에서 유명한 흥행사 디아길레프가 스트라빈스키의 신곡 '꽃불'을 듣고 그에게 발레곡을 의뢰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옛 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유명한 니진스키가 안무를 하여 그야말로 환상의 드림팀을 이룬 작품이죠.
이 곡은 그때까지는 없었던 러시아 선율과 원시적인 음색을 한껏 발휘하여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인정받아 초연당시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호불호가 완전히 갈려서 (거의 폭동까지 일어났다고 함) 그때문에 오히려 큰 이슈가 되는 바람에 스트라빈스키가 완전 용됐다는... ^^
줄거리는 대략,
옛날 옛날 러시아에 이반 왕자가 살고 있었어요.
왕자는 사냥을 나왔다가 우연히 불새가 노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불새가 놀고 있을 때 뒤에서 기습적으로 탁!
"어머나! 당신은 누구세요?" "그냥 동네 오빠야~"
"저를 놓아 주시면 이 황금깃털을 드릴게요. 위험할때 언제 어디서든 콜 하세요." "앗싸, 가오리~"
황금깃털을 받고 불새를 놓아준 왕자는 우연히 마왕 카스체이가 사는 마법의 동산에 갇힌 공주와 시녀들의 춤을 보게 되어요.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에 왕자는 한 눈에 반해버리고, 공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드립을 해요.
"이거 그냥 하는 말인데... 나 구하지 마세요. 알았죠? 절대 구하러오면 안돼요?"
"공주를 구하러 내가 왔다~!"
"애송이 놈, 빳빳한 잡지 광고지로 뒤를 닦아봐야 니가 피 맛을 알지~"
위기의 순간, 왕자는 불새가 준 황금깃털을 꺼냅니다.
"불새야, 내게 룰루(비데) 하나만 물어다 다오~~"
"왕자님, 그냥 ○○일보 재활용하세요. 지방선거가 코 앞이예요." "끄응~"
불새의 마법에 걸려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마왕과 부하들
결국 모두 지쳐 잠이 들고 말아요.
그 사이에 왕자는 불새가 가르쳐준 대로 마왕의 영혼이 담긴 알을 찾아내요.
"이 알을 고든 램지에게 팔까, 제이미 올리버에게 팔까, 아님 에드워드 권? 그냥... 쩌리짱한테 줘버려?"
"쩌리짱만은 안돼~!!!" 경악하는 마왕
폭삭~
마왕이 죽자 마법의 동산 버블붕괴에 정신 못차리는 부하들
그리하여 모든 일은 끝나고 왕자와 공주는 결혼하여 저출산에 큰 기여를 하였대요~♡
월트 디즈니의 환타지아 2000 '불새' (강추!)
발레 '불새'
나카노 유카리의 09시즌 프리 '불새'
'Classic♡A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0) | 2010.05.11 |
---|---|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1번 (0) | 2010.05.04 |
쥘 마스네의 타이스中 명상곡 (김연아와 카티아 고르디바) (0) | 2010.03.09 |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0) | 2010.02.24 |
쇼팽의 발라드 (0) | 2010.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