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계의 전기 3기

헐... 3기 올리는 걸 한동안 잊고 있었네요.

달랑 2편뿐이라 짧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브제국에 항복한지 얼마되지 않아 인류통합체에 합류했다가 다시 아브에게 복속된 진트의 고향 마틴... 참 공사다망한 행성이네요.

라피르만 아니었다면 진트도 그냥 고향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르는데... 사랑때문에 모든 걸 버리다니... 플래티넘 콩깍지...

절친했던 친구를 가신으로 영입하려고 찾아갔다가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진트...

근데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브가 정말 인간적인 면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와 닿습니다.

주어진 계급에만 충실히 살아가는 아브, 반역을 꿈꾸지 못하는 아브, 뭐 황제가 폭정만 안하면 반역할 이유도 없겠지만 폭정을 하지 않는 왕이란 게 인간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이상... 그런 아브를 인간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어찌보면 인간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평온한 사회가 바로 아브제국... 묘하네요.

그리고 이것이 한편으로 일본의 관료주의에 부합하는 것 같아서 보면서 또 찜찜해진다는...

그래도 이번에 에크류아의 본성을 드디어 확인하게 되어 즐거웠긴 했습니다. ㅎㅎㅎ


라피르 : 우정신     진트 : 이미자     소바슈 : 이지영    샘슨 : 시영준     에크류아 : 여민정     아토스류아 : 이명신


성계의 전기 1화
http://www.pandora.tv/my.gado1412/36907681

 

성계의 전기 2화 完
http://www.pandora.tv/my.gado1412/36907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