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 아브라는 종족의 탄생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쬐~끔 받아들이기가 거시기 한 면이 있죠.
옛날 지구에 '일본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의 문화가 타문화와 섞여 변질되는 것이 싫어 우주로 떨어져 나와 살아가던 국수주의자집단'이 자신들의 가장 우수한 유전자를 모아 탄생시킨 새로운 인류가 바로 아브라는 것인데...
애니를 보다보면 아브의 전통복식이나 음식같은 것에서 일본냄새가 꽤나 풀풀~ 나죠. (하지만 아브어가 일본어랑은 손톱만큼도 비슷하지 않은 게 미스터리)
그리고 곳곳에 아브에 대한 특징같은 독특한 성격들이 재밌게 나와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건 바로 일본인들의 특징처럼 보입니다.
앞서 나왔던 성계의 문장에서 페브다슈남작이 싫어서 일부러 웃는 라피르의 같은 경우, 싫으면서도 겉으론 웃는 일본의 '혼네'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그런데 그것을 우아하게 '피어나는 독초가 어쩌구...' 하며 미화시켜 놓았더군요. 허~)
그리구 일본인들처럼 아브도 꽤나 형식에 목매고 사는 것 같구요.
(가문마다 문장이 있는 건 그렇다 치자, 근데 그 많은 수백억은 될 전투함 하나하나마다 문장이 있다니... 게다가 그 긴박한 전투 속에서도 사사건건 일일이 명령을 받아야 움직이는 게 참... 일본식 관료주의를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느낌...)
뭐 이런 식으로 은근히 잘난척 하듯 일본풍이 한껏 가미되었다는 점들만 빼면 좀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오프닝에 항상 들어가는 인류통합체의 아브 깎아내리기나, 전투중에 아브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아 구명선까지 어뢰가 공격하는 것 같은 장면은 나름 잘난척하는 게 부담이 돼서 은근히 자폭으로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것 같아 왠지 곱게만 보이지 않는다는...)
라피르 : 우정신 진트 : 이미자 소바슈 : 이지영 샘슨 : 시영준 에크류아 : 여민정
황태자 : 김승준 부관 : 소연 페네쥬 : 최문자 네레스 : 송준석 네페 : 신용우 아토스류아 : 이명신
성계의 전기 1화
http://www.pandora.tv/my.gado1412/36907319
성계의 전기 2화
성계의 전기 3화
성계의 전기 4화
성계의 전기 5화
성계의 전기 6화
성계의 전기 7화
성계의 전기 8화
성계의 전기 9화
성계의 전기 10화
성계의 전기 11화
성계의 전기 12화
성계의 전기 13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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