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습니다.
그리고 여름은 영화관이 활개를 치는 계절이죠.
그런데 올 2022년 여름에는 아주 끝내주는 헐리웃 실사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도 기다리다 기다리다 마침내 4DX로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이 실사판은 시작하면서부터 36년 묵은 향수를 팍팍 뿌려 관객의 이성을 푹 쩔여버립니다.
그러고나면, 우리의 주인공 짱구게이는 시작부터 끝내주는 사고를 칩니다.
"목표 마하 10.0 달성! 호~잇~"
그러나 하지 말라고하면 절대로 해버리는 우리의 짱구게이.
결국 몇 백억짜리 최신예 테스트기를 한 순간의 욕망을 참지 못해 말아먹고 맙니다.
그리고 이런 몹쓸 짓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은 커녕, 배째라를 시전하죠.
"괜찮아~ 괜찮아~ 나 짱구는 영원한 5살짜리(대령)이니깐~ 그깟 별 2개 다느니 차라리 영원한 촉법소년으로 사는 게 더 꿀이라구~ 하고 싶은 거 신나게 하면서 월급도 받고, 이만큼 좋은 인생이 어딨냐구~ 데헷~ 데헷~"
이렇게 항상 매를 벌었기 때문에, 짱구게이의 콜네임 <매버릭>은 해군의 전설로 불리고 있었죠.
저기, 근데 아까부터 왜 짱구를 게이라고 하는 거에요?
아, 그건 말이죠...
위대한 헐리웃 최고의 독혓바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게이 스토리란 말이다! 빼애액~~~"
그런데 짱구게이가 저렇게 지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도 해군에서 안짤리고 잘만 버티는 이유는 사실 친구를 잘 사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백억짜리 테스트 장난감을 말아먹었음에도 짤리지 않고 맹구장군의 도움으로 잘만 넘어갑니다.
소시적에 샤워실에서 서로의 <뒤쪽>을 묵묵히 지켜주던 그들의 끈끈한 우정은 이렇게 30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고 계속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짱구게이는 다시 떡잎유치원으로 돌아와 위험한 작전에 투입될 <떡잎마을 방범대 2기>후배들을 훈련시키고, 선발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중에는 30년 전에 사고로 잃었던 자신의 친구, 구스의 아들 찰스가 있었습니다.
사실, 짱구게이는 '비누고우' 구스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어요. 항상 놀이터에서 놀고난 뒤, 샤워실에서 구스가 건네주던 비누를 써왔던 짱구게이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추억의 비누향기를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그래서 짱구게이는 구스의 아들 찰스도 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전을 성공시키기보다, 죽음을 맞이할 확률이 더 높은 이 위험한 작전에 찰스가 끼어 있었던 겁니다. 짱구게이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요.
(만약 자신이 찰스를 뽑아서 작전에 투입시킨다면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죽이는 셈이 되고, 찰스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뽑지 않으면 이번에야말로 찰스에게 맞아 죽을 것이 뻔했거든요.)
사실 찰스는 짱구게이와 사이가 아주 나쁜데, 그것은 찰스가 아버지를 따라 <떡잎유치원>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짱구게이가 번번히 그의 유치원 입학을 가로막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4년 동안이나요.
산타할아버지에게 4년동안 편지를 썼는데 계속 반송되어 돌아오면, 어린이는 더 이상 산타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없다는 것 깨닫게 되죠. 그래서 찰스는 자신의 동심을 파괴한 짱구게이를 미워할 수 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가 짱구게이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사실 그것은 찰스엄마가 남편처럼 아들도 똑같이 잃게 될까봐 걱정되서 짱구게이에게 제발 막아달라고 아들을 맥.이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짱구게이는 그 사실을 찰스에게 끝까지 말하지 않고 모든 비난을 감당합니다. 평소엔 막살아도, 가끔 아주 알짜게이가 되거든요. (특히 여자관련)
만약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면, 찰스가 화가나서 이판사판 대들고, 짱구게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다가, 옆에 있던 이슬이 누나가 보다 못해 "사실은 니 엄마가 범인이야!" 라고 마늘을 까는 장면이 반드시 들어갔을 텐데, 역시 천조국은 마늘을 잘 안먹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랑 달라요.
"피망과 마늘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거라구!"
아, 그리고 이 실사판에서 이슬이 누나는 TV판에서 상당히 조신하던 모습과 달리 툭하면 <골D(황금) 때리는 성격>을 보여줍니다.
"짱구야, 오늘 우리집 이불 새로샀는데, 구경하러 올래?"
"좋아요, <구경만> 하는 건데요 뭘."
물론 당연하게도 아무일 없었습니다. 우리의 짱구게이는 그냥 이슬이 누나랑 밤새 <얘기만> 나눴을 뿐이니까요.
자, 다시 돌아와서...
해군이 탑건 졸업생들을 모아 특수임무를 부여하는데, 그것은 적국의 영토 내에 있는 폐기된 원전에서 흘러나오는 삼중수소 공장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적국의 영토 깊숙한 골짜기 속에 숨어 있는 둥지같은 요새, 그 안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을- 그것도 1차 + 2차 두 번에 걸쳐 정확히 찔러줘야만 성공할 수 있는, 에어리어 88 뺨치는 난이도 였죠. (히익~)
이렇게 조건이 너무 혹독해서, 작전을 성공시키는 것만으로도 어려운데, 짱구게이는 작전을 성공시킨 후, 후배들(찰스포함)이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한 <미션임파서블>을 짜기로 합니다.
그 쥑이는 F22랩터 라덩가 5세대 전투기 다 놔두고 하필 F-18로 젊은 애들을 자살특공대처럼 이용해 먹는다는 설정이 기분나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천조국이니까 남의 나라 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지들 꼴리는대로 삼중수소 공장을 멋대로 파괴하는 양아치같은 작전도 가능한 것이죠.
아무튼, <미션임파서블>을 성공시키기 위해, 끔찍한 하이G의 지옥을 견뎌야 하는 훈련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혹독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못 맞추거나, 고도제한을 벗어나면 지대공 미사일과 적국의 최신예 전투기에게 꼼짝없이 격추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죽기살기로 엉덩이댄스와 개싸움 훈련에 임해야 했지요.
그리고 짱구게이는 이 훈련을 이용해서 30년간 쌓은 베테랑 노하우를 살려, 어린 후배들의 <뒤쪽>을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공중에서 신나게 털어먹으면서 그동안 굶주렸던 사심을 충족시킵니다. ㄷㄷㄷ
"날 떨어뜨려봐라. 그럼 내 아름다운 골짜기를 위아래로 200번 움직여주지."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볼 수 없었어요. 아무리 최고의 탑건 졸업생이 2대1로 덤벼도, 36년간 고일대로 고인 꼰대게이의 실력은 넘사벽이라는 진리만을 깨달을 수 있었죠.
그래서 불쌍한 <떡잎마을 방범대 2기생>들은 매일매일 짱구게이의 <부리부리 기동>에 넉다운 당한 후, 녹초가 될때까지 거친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들썩일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짱구게이의 흑심을 채워주기 위해 전원이 모래사장에서 억지로 함께 놀아주는 드러운 일도 해야했어요. 퉷.
환상적으로 이어지는 훈련 장면에서 참 다양한 전투기동이 나오는데.. 에어리어88을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아주 즐기며 보셨을 겁니다.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문적인 것이라.. 당연히 저도 아주 쬐~끔밖에 모릅니다만, 일단 아는 한에서 한 두 개만 살짝 풀어보자면...
짱구게이가 '행맨'에게서 도망치려고 하늘로 치솟아 햇살을 이용해 상대의 눈을 속이면서 크게 거꾸로 한바퀴 돌아 뒤로 돌아가 잡는 장면은... <루프 기동>으로 보이는데, 전투기 기술교본에 나오는 아주 고전적 기동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최고라고 자뻑하던 '행맨'이 이런 기초적인 루프 기동에 버벅대다니, 너 떡잎유치원 다시나와야 겄다?)
이 기동은 이젠 기술이 발달해서 헬기로도 가능하죠.
일케일케 뒤로 공중재비를 돌면 그 사이에 뒤에 있던 적기는 앞으로 질러가 버리고, 이젠 "마이 턴~!" 하면서 적의 애스홀을 노릴 수 있게 되는 거임. (잇힝~)
그리고 짱구게이가 찰스랑 서로 얼키듯이 급강하하면서 치킨레이스를 벌이는데... 아마도 <스파이럴 다이브>라는 기동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기동은 까딱하면 하늘과 지상을 헷갈려 추락사하기에 딱 좋은 위험한 기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원장선생님게 불려가 대차게 까여야 맞습니다.
하여간 매를 벌어요 매버릭..
"그치만, 나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었단 말이에요~"
게다가 빡빡한 지옥훈련중에 그만 조종사가 블랙아웃에 빠져, 헬보이를 면회할뻔 한 사고까지 일어나고 맙니다. 다행이 짱구게이가 뒤쪽에서 열심히 조준을 박아줬기에 망정이지...
하지만 이번 작전을 총책임지고 있는 원장선생님은 사사건건 문제만 일으키고, 고분고분할줄 모르며, 사고를 쳐서 매번 촉법소년법으로 미꾸라지처럼 위기를 빠져나가는 짱구게이를 평소에 아주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어요.
그래서 때마침 맹구장군이 병으로 사망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짱구게이를 유치원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그리고 짱구게이가 세웠던, '작전 성공 + 무사귀환'을 목적으로 한 <미션임파서블>계획을 버리고, 보다 현실적인 작전계획을 제시합니다.
한 마디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하여 성공율을 높이는 대신ㅡ 조종사들이 그 후에 격추당하던 말던 상관하지 않는 작전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작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거야~ 그 뒤에 죽던 살던 오로지 팔자소관일 뿐이지."
유치원에서 쫓겨난 짱구게이는 모든 걸 포기할 뻔 했지만, 이슬이 누나의 도움으로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찰스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씁니다.
"이제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구나... 내 혼신의 라스트 댄스를 보고 근육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너희들의 눈에 새겨,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그것만이 나의 바람이다."
그리고 <떡잎마을 방범대 2기생>들과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짱구게이의 신들린 엉덩이 댄스에 넋을 잃고 맙니다. (선배님 제 엉덩이 드릴게요. 엉엉)
이 사건으로 원장선생님마저 감동받아 모든 걸 용서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맹구에 이어서 내가 너의 호구가 되어주마. 그러니 이 <미션임파서블>작전의 리더를 맡아다오."
(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아예 죽여서 다시는 날뛰지 못하게 해버릴 속셈이었던 거)
드디어 작전 결행의 날이 밝았습니다.
짱구게이는 그동안 함께 열심히 훈련해 온 최고의 후배들 중에서 5명을 선발하여 함께 <미션임파서블>을 찍습니다.
아참,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외의 결과가 있었는데요.
짱구게이가 그 잘난 '행맨'이 아니라, '스텔스'를 작전조로 뽑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아하, 막타를 위한 제작진의 노림수였군"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보기엔, 실제로 '스텔스'가 하이G를 이겨내는 실력이 '행맨'보다 더 좋았기 때문이라는- 극중현실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의학적으로 여자의 신체는 자신의 몸의 3배의 무게를 견딜 수 있거든요. (이불속에서)
자, 드디어 <미션임파서블>이 시작되고, 짱구게이는 후배들을 이끌고 출격합니다.
"떡잎마을 방범대. 내 엉덩이를 놓치지 말고 따라와라. 생각따위 하지 말고 본능에 맡겨!"
지대공 미사일이 가득 깔린 위험천만한 협곡 아래를 저공비행으로 날아- 급상승, 급하강, 타겟 폭파, 급상승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더블미션을 성공시키고야 마는 짱구게이의 <떡잎마을 방범대2>
그러나, 임무완수 후에 소나기처럼 퍼부어지는 지대공 미사일의 공격에, 짱구게이는 구스의 아들 찰스를 살리려고 몸으로 실드를 치다 격추됩니다. 그리고 격추된 짱구게이를 살리기 위해 돌아온 찰스도 격추됩니다.
BUT, 주인공의 무병장수 + 행복한 자연사를 외치는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감독은 기적을 만들어 다시 그들을 수고양이에 태워 귀환시킵니다. (오빠 날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36년전에 왔던 F14~♬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그리고 위에서 스토리전개때문에 그냥 지나쳤는데, 짱구게이가 원장선생님한테 불려가서 야단맞는 장면에서, <코브라 기동>이야기가 나옵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개쩌는 코브라기동 - YouTube
<코브라 기동>은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수호이 전투기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수평으로 직진하다가 갑자기 머리를 들고 발딱 일어서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때는 아쉽게도 비아그라가 발명되기 전이라서 이름이 저 모양임)
<코브라 기동>은 이 영화 속에서도 그 개쩌는 위용을 느므느므 잘 보여주는데, 짱구게이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적기에게 미사일을 쏘는데, 적기가 5세대 기종이라 이 <코브라 기동>으로 미사일을 회피하는 완전 지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이런 괴물같은 5세대 2대를 '엔틱 수고양이'로 <깐데또까 기동>과 냥냥펀치와 꾹꾹이 공격만으로 이겨먹는 고인물의 위대함을 보여주죠.
짱구게이 만세!!! 떡잎 방범대 만세!!! 수고양이 만세!!!
그렇게 무사히 귀환한 찰스는, 그동안 믿지 못했던 짱구게이의 <진심>을 다시 믿게 됩니다.
아아, 울 아버지는 이런 분을 믿고 함께 날았었구나.
그리고 초코파이를 나눠먹으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마지막에 무기도 다 떨어지고 적군에게 마구 쫓길때... '행맨'이 아니었더라도 짱구게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F-14의 캐노피 천장에는 알록달록한 양손고리가 있는데, 이걸 잡아당기면 비상탈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짱구게이는 격추될 위기에 처하자 낙하산을 펼 수 있는 고도로 높이며 찰스에게 먼저 탈출하라고 '이젝트! 이젝트!"를 외치죠.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사출장치가 고장나서 찰스는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F14같은 2인승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할 때는 항상, 반드시, 네버! 뒷자석의 부조종사가 먼저 탈출하고나서 몇 초 후에 앞좌석의 주조종사가 탈출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상탈출시에는 조종석의 발화장치가 가동되어 조종사를 좌석째로 통째로 튀어오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구스가 죽은 건 이때 캐노피에 부딪혀서)
그래서 실제 전투시에, 부조종사가 먼저 탈출하고 나서 주조종사가 탈출하기 직전, 그 짧은 몇초 사이에 피격당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드랬죠.
(그럼 동시에 탈출하면? 공중에서 서로 박치기 할 위험이 있음. 그래서 주조종사는 반드시 2~3초 정도 후에 탈출해야함)
마지막 기회! 비행기 조종사 비상탈출 순간들 - YouTube
그런데 만약 앞자리의 주조종사가 미사일이 날아오는 걸 보고 패닉에 빠진 나머지, 죽기싫어서 자기가 먼저 탈출장치를 가동시켜 버리면?
앞좌석의 발화장치가 화염을 뿜으면서 뒤쪽의 부조종사를 구워버리겠죠. 그래서 항상 탈출은 부조종사가 먼저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근데 요즘세대 전투기는 앞좌석이 먼저 탈출 못하도록 강제장치가 있을 거 같음)
그래서 찰스가 탈출하지 못하자, 짱구게이도 탈출을 포기해버린 겁니다.
(근데 만약 잡아 당겼는데 앞좌석까지 고장났으면 얼마나 쪽팔렸을까..;;;;; 아마 무사히 살아돌아 왔어도 찰스에게 죽을 때까지 쓰레기라고 미움 받았을 듯) (설령 살아 남는다 쳐도 군법회의감)
이제 끝이구나 싶은 순간, 짱구게이가 "구스, 미안해" 하고 마지막으로 읖조렸는데, 그것은 분명 찰스의 귀에도 들렸을 겁니다. 그리고 틀림없이 마음 속으로 울컥 했겠죠.
이런 상황을 좀 더 감안하고 귀환에 성공한 후, 둘이 극적으로 화해한 씬을 생각해 보면, 짱구게이가 얼마나 멋진 해병인지, 찰스가 지난날의 모든 원한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고 짱구게이의 <진심>을 이해했는지가 더 잘 와 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부자덮..)
"구스,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뻤어."
떡잎마을 방범대 2기!
반드시 극장에서 보세요!!
기왕이면 아이맥스에서 보세요!!!
더 기왕이면 4DX로 보세요!!!!
기저귀 꼭꼭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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