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 루즈 (2001) Moulin Ro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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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로맨스/멜로, 뮤지컬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30 분 | 개봉 2014-04-17 | 15세이상관람가

제작/배급 ㈜프레인글로벌 (배급), 조이앤클래식(수입)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니콜 키드먼 (샤틴 역),

이완 맥그리거 (크리스티앙 역), 존 레귀자모 (뚤루즈 역),

짐 브로드벤트 (지들러 역) 등

74회 아카데미(2002) 미술상, 의상상

 

59회 골든글로브(2002) 작품상 - TV 뮤지컬, 코미디, 여우주연상 - 뮤지컬, 코미디(니콜 키드먼), 음악상(크레이그 암스트롱)

 

 

 

1899년 파리, 보헤미안 열풍을 타고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젊은 작가지망생 크리스찬.

 

어느날, 우연히 윗층에서 쇼에 나갈 보헤미안 연극을 준비하던 예술가 무리를 만나게 된다.

 

 

아르헨티나인 탱고댄서(기면증 환자)와, 난장이 화가 똘루즈, 음악가, 그리고...할아버지(보헤미안 테러단원?)

(노란 두건을 뒤집어 쓴 난쟁이 똘루즈는 그 유명한 앙리 뜰루즈 드 로트렉.

미술시간에 배웠다시피 물랑주르를 배경으로 많은 그림을 그렸고 최초의 상업용 포스터를 그린 화가.

원래 귀족출신이었으나, 사촌간의 근친혼때문에 난장이로 태어났다는 얘긴 나도 이 영화보구 첨 알았음.)

 

 

우여곡절 끝에 그들과 함께 연극을 하기로 한 크리스찬.

그들은 크리스찬이 신참내기 작가라 극장주가 못미더워 할까봐 잘나가는 영국작가로 뻥을 치기로 하고,

물랑루즈의 스타 새틴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크리스찬에게 멋진 시를 읊어 주라고 한다. 

 

 

작전이 성공하길 바라며 건배~!

(당시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압생트라는 술. 영화 '토탈 이클립스'에도 나오죠.

독하고 값도싸서 수많은 사람들이 알콜중독으로 만들어 나중엔 금지되기도 했다네요.

영화 속에서 똘루즈(로트렉)가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실제로 알콜중독때문에 비참하게 단명했다고 함)

 

 

그래서 넷이 완샷하고 뿅~가서 녹색 요정이랑 노래하고 춤추고...ㅋㅋ

(근데 요정이 니콜 키드먼이랑 좀 닮은 듯)

 

 

 그리고 드디어 물랑루즈로 갑니다.

정신없이 화려한 춤과 노래로 손님들의 혼을 쏙 빼놓는 환락클럽 물랑루즈.

(당시대 의상을 너무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이유로(?) 칭찬보다 핀잔을 더 많이 받았다는 유명한 장면이다

(잘해도 XR이다 - 헐리웃 짱개설)

 

 

젊은 남자는 말할 것도 없고

문지방 넘을 힘만 남은 늙은이들의 기력마저 뽑아내는 막강한 물랑루즈의 생태계 위력앞에  

곱게 자란 크리스찬이 무슨 수로 버틸 수 있으랴.

 

 

그리하여 결국 순수하던 이 영혼도 니나노를 외치며 정신줄을 놓기 시작할 즈음...

 

 

운명처럼 다이아몬드 같은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으다으다으......

 

 

원래는 배우지망생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고급창부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진짜 여신같은 미모의 니콜~~~♡♡♡♡♡ 엉엉~~ 톰은 바부탱이~

)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고 대놓고 노래하는 새틴. (언닌 그래도 돼!!!!)

 

https://youtu.be/HFT77S6Jv00

 

새틴에게 한눈에 홀라당 넘어가버린 크리스찬은 안절부절 못하는데...

문제는 꽁깍지를 쓴 건 크리스찬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극장주인 지들러는 공작을 스폰서로 끌어들이기 위해 새틴을 이용한다.

그는 쇼가 끝난 후 새틴과 단 둘이 만나게 해줄 것을 약속한다.

 

 

그런데 새틴은 어쩌다 보니 크리스찬을 공작으로 오인하게 되고, 스폰서가 필요한 그녀는 그를 유혹한다.

 

 

그런데 쇼의 하일라이트 부분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기절해버리는 새틴.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었을 줄은...ㅠㅠㅠㅠ

 

 

하지만 곧 자뭉열매를 꺼내 먹고 기력을 회복하는 파치리스...

가 아니라 새틴. 크리스찬을 밀실로 불러들여 유혹한다. 

 

새치리스가 '날 따름(Follow me)'을 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진한 크리스찬은 용성군 대신 새틴을 위해 멋진 시를 노래해 주고...

 

"그대가 있어 삶은 아름답다능~♬" (동화같은 달님♡)

 

https://www.youtube.com/watch?v=lgRkMyW_J5U&list=PLFplk-pyFABQSQlsYAFZWDTM8gneTVwuo&index=4 

(원곡은 엘튼 존의 'Your Song' 이완 맥그리거가 이 영화 오디션을 볼 때 이 곡을 불렀는데, 감독도 그렇고 엘튼 존도 너무 좋아했다고...)

 

새틴은 점점 그의 재능에 빠져들기 시작하다가, 뒤늦게 그가 공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깜놀한다.

 

 

예정대로 찾아온 공작때문에 위기를 맞는 두 사람. 새틴의 오도방정으로 위기를 넘기는가 싶다가...

(어리버리한 크리스찬 귀엽♡)

 

 

이놈 저놈 끼어들어 뒤죽박죽 정신없이 공작의 혼을 쏙 빼놓게 되고,

결국 새로운 연극의 스폰서가 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룬다. (지화자~♬)

 

 

그날 밤, 혼자서 조용히 노래를 부르던 새틴에게 홀리 듯 이끌려 찾아간 크리스찬. (영락없는 스토커범)

 

 

사랑을 믿지 않는 그녀에게 크리스찬은 '죽으나 사나 사랑타령'을 불러준다.

 

기가막힐 정도로 호화찬란한 영광의 굴비두름(5호 20미)......를 추석도 아닌데 택배로 받으면 이런 기분일까나...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음악저작권료만 100만 달러를 썼다나... 크헉...)

 

 

속세에 찌든 삶을 살아 온 새틴은 사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크리스찬에게 끌리게 되고......

(리즈시절의 이완 맥그리거의 미모는 깔아 눕히고 싶을 만큼 귀엽구낭~♡♡♡ 루이스 C.K에 한표!)

 

 

이후로 두 사람은 공작과 지들러 몰래 사랑의 충무김밥을 말아가게 되는데......

(섹시한 단무지 한 줄을 바라보며 작가혼을 불태우는 총각김치)

 

 

평소 새틴을 시샘하던 니니여사가 은근슬쩍 그 옆구리를 터트리고 만다. (지금은 리허설중~)

 

 

"결말이 말도 안돼. 왜 창부가 대왕이 아니라, 가난뱅이 작가를 선택하는 거죠?

어머 참, 작가가 아니라 시타악사였지~" (이 아줌마가 진짜~!)

 

 

뒤늦게 새틴과 크리스찬의 관계를 눈치챈 공작은 분노하여 상위1%의 갑질로 스토리를 회항시킨다.

"결말을 바꿔!! 마지막에 창부가 대왕을 선택하게 해!! 그리고 둘의 사랑노래도 빼!!"

(감독도 몰라서 엔딩자막에 '더 듀크'라고만 표기된 이 공작의 풀네임은 사실

'알랑 가몰랑 시나락 드 마카다미아'라나 어쨌다낭~)

 

 

결국 새틴은 공작을 설득하기 위해 몸을 바치러 가게 되고......

 

 

그동안 크리스찬은 질투와 절망감에 사로잡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탱고백반'을 드링킹

원곡은 The Police 건데 이 영화에서 황홀한 탱고로 변신~♡♡♡♡♡

(우리 여기서 편곡자와 감독의 연출력을 한번 찬양해주고 넘어갑시다~ㅜㅜ)


우여곡절끝에 공작의 손아귀를 탈출한 새틴은 크리스찬과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지들러로부터 자신의 병에 대해 알게 된다.

 

 

게다가 공작이 새틴이 초연날 밤 자신에게 안기지 않으면 크리스찬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는 말도... (ㅠㅠㅠㅠ)

 

 

"쇼는 계속 돼야 해."

이 대사는 영화에서 말하는 '쇼'는 단순히 공연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인생', 즉 '삶'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악성 베토벤도 죽음을 앞두고 말하지 않았는가.

"박수를 쳐라. 이제 희극은 끝났다."

 

 

새틴은 크리스찬을 찾아가 차갑게 이별을 선언한다.

"창부는 대왕을 선택하기로 한 거야."

 

 

첫사랑의 배신, 물랑루즈에서도 쫓겨난 크리스찬은 충격과 절망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크리스찬은 그날 밤 초연이 벌어지는 물랑루즈에 숨어 든다.

 

 

들키지 않으려고 남자주인공의 옷을 빼앗아 입은 크리스찬, 새틴을 찾아가 돈다발을 내밀며 소리친다.

 

 

"정말로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 화대를 받아!" (이 좌닌한 남자...ㅜㅜㅜㅜ)

 

 

그런데 그만 문이 열리며 연극 속으로 뛰어 들게 된 두 사람.

 

 

지들러의 재치로 그대로 연극을 계속하게 된다.

 

 

새틴에게 돈을 내던지는 크리스찬.

"이제 내겐 아무 의미 없는 여자야." ㅜㅜㅜㅜ

 

 

그리고 공작에게 패배를 선언하며 조용히 극장을 떠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실을 말하지도, 그를 잡지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아름다운 새틴. ㅠㅠㅠㅠ

 

 

그런데 이때, 진실을 말하는 시타악기의 외침이 극장안에 울려 퍼진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건,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 받는 거야~~~~!!!!!!"

 

 

그리고 새틴은 다시 노래하기 시작한다.

 

 

"사랑해,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그렇게 상처 입고도 부른다고 울먹이며 냉큼 달려온 갈대남좌.

 

 

다시 원래의 결말로 돌아온 연극을 지켜보는 공작의 5장6부는 9회연속 백일루젼으로 뒤집혀 넘어가고......

 

물랑루즈의 오리지널 곡 'Come What May' (크리스찬이 이 곡을 만들어주면서 새틴이 다른 사람 품에 안기더라도 이 곡을 부른다면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는 증거로 알고 질투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었음)

 

크리스찬을 죽이려는 공작의 부하는 극장 동료들이 합심하여 조롱박으로 삼다수를 퍼멕이고 (보헤미안 만쉐~!!)

 

어찌어찌 화려한 해피엔딩으로 연극이 마무리 되려는 순간,

 

 

갑자기 질투에 눈이 먼 공작이 총을 겨누며 달려드는데......!!!!!!

 

 

 

 

 

그리하여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지, 아닌 지 궁금하신 분은

당장 비디오 가게로 달려가시던지, DVD를 사시도록~~~ㅋㅋㅋ

(이 영화는 반드시 고화질로 빵빵한 사운드를 즐기며 봐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임. 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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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중간에 빼먹은 부분도 있는데 코믹한 장면도 굉장히~ 재밌어요.

주인공인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는 연기도 잘하지만 노래도 어쩜 그리 잘하는지......!

악역인 공작의 연기도 좋고, 지들러는 진짜 베스트 캐스팅, 로트렉을 연기한 레귀자모도 좋아하는 배우죠.

탱고씬은 너무 유명해서 굳이 말 안해도 될 듯.

OST도 환상입니다. (눈호강X귀호강이 따로 없는 영화...크흑...)

작년에 극장에서 재개봉 했었는데, 또 안하려나...

 

 

 

"댓글을 남겨라. 이제 리뷰는 끝났다."

 

 

 

[Sound of Music] 게시판에 영화 OST 원곡 모음도 올려 놨으니 한번 둘러 보시길... http://blog.daum.net/krk9077979/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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