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후커 : 김도현     헨리 곤돌프 : 유강진     루터 콜맨 : 이종구     빌리 : 이경자     쟈니친구 : 남궁윤    

슈나이더 형사 : 박상일     도일 로네간 : 김병관     로네간 부하 : 탁원제     돈심부름꾼 : 정동열 

전화국장역 : 정기항     FBI : 노민    



영화를 몰라도 음악은 다들 한번쯤 들어 보셨겠죠.

우리나라 타짜의 할아버지뻘 쯤 되는, 사기가 영화를 만나 예술이 되어버린,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마저 사기를 친 반전의 백미를 보여준 유쾌한 명작입니다.

당시에 한창 전성기를 누리시던 김도현님께서 풋풋한 꽃미남 로버트 레드포드 역을 맡으셨습니다.  

영원한 대부 유강진님께서는 역시 대가다운 카리스마를 빛내는 폴 뉴먼과 완벽히 합체 하셨지요.

김병관님께서는 로네간역을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소화를 잘 하시는지... 퉁퉁거리며 내뱉는 말투 하나하나가 로네간 그 자체!

주인공들도 멋지지만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김병관님의 악역 연기로 인해 작품이 더 빛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루터역의 이종구님도 슈나이더 형사 역의 박상일님도 FBI역의 노민님도... 정말 캐스팅도 잘 맞아떨어지고 연기도 훌륭하시죠.

이처럼 한 포스 하시는 성우계의 원로분들께서 대거 등장하시다보니 뭐랄까... 깊이가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게다가 옛날 작품이라 기수가 높은 분들께서 쨍쨍히 빛나시다보니 '그' 이정구님과 손정아님 께서 고작 엑스트라로 출연하신다는 것도 재밌구요. ^^



대충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후커는 루터와 함께 소소한 사기극을 벌이며 근근히 살아가는 뒷골목 사기꾼이다.

어느날 우연히 지나가던 로네건의 돈심부름꾼을 속여 거금을 손에 넣는 바람에 루터는 로네간의 부하에게 살해되고 후커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후커는 루터의 옛친구 헨리 곤돌프를 찾아가 루터의 복수를 위해 로네간을 함정에 빠뜨릴 대사기극을 꾸민다.

기차에서 포커사기를 통해 로네간에게 미끼를 던진 후, 경마사기를 제안하며 거액을 투자하도록 꼬드기는데...  

한편, 후커를 쫓던 슈나이더 형사는 FBI가 헨리 곤돌프를 잡기 위해 후커를 이용하려는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후커는 FBI와 슈나이더의 협박에 못이겨 헨리를 배신하기로 약속한다.

드디어 결전의 날, 로네간은 헨리의 작전대로 교묘한 함정에 걸려 경마에 50만 달러를 잘못 배팅하게 된다.

황급히 돈을 돌려달라고 소리치는 로네간. 그리고 이때 사기극 현장에 들이닥치는 FBI와 슈나이더!

그제서야 후커가 자신을 배신 했다는 것을 안 헨리는 후커의 등에 총을 쏜다. 

그리고 FBI또한 헨리에게 총을 발사, 헨리와 후커는 모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는데......



1974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편집상, 감독상, 의상상, 음악상등 7개 부문 수상. 

'성우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외화] 당나귀 공주 (장세준,유남희)  (0) 2010.02.17
혼잣말...  (0) 2010.02.16
[성우] 최응찬  (0) 2010.01.25
[애니] 명탐정 번개  (0) 2010.01.18
[미니시리즈] V (브이-오리지널)  (0) 2010.01.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