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추구하지 않음으로 비로소 만나게 되는 피겨의 무한 세계
한없이 무(無)에 다가가는 것에 의해서만이 무한(無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번에 예고해드렸던 김연아 선수 응원 일 블로그 'Peaceful Yu-na Kim' 에 올라온 김연아 선수에 대한 수학적 해석입니다. 내용이 조금은 어려운 듯도 하지만 찬찬히 느껴보세요...^^
김연아와 '0' 과 '∞'
처음 연아를 만났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연아에게서 외부로 발산되어 가는 것 그리고 내면을 향해 수렴되어 가는 것. 그런 두 가지의 상반된다고 생각되는 방향성 또는 지향성이 뭐라 표현하기 어려우리만치 절묘하게 그리고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1/ 0=?
1/x=y
x는 ∞ 이외의 어떤 것을 대입해도 좋다.인간의 정체는 무엇인가, 즉 유한한 존재 x가 되려고 한 순간 답도 또한 유한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들에게는 ∞ 에 대한 머나먼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x를 보다 크게 하려고 하는 충동이 있는 것 같다. 보다 아름답게, 보다 자유롭게, 보다 강하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역으로 y는 보다 작아져버리고 마는 그런 것처럼...
lim 1/x=∞
x→0
NOTE: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의 지향성 혹은 무(無)지향성을 수학의 극한의 개념에 빗대어 써주셨는데요. 무한대로 갈수록 아우라는 한없이 외부로 발산되고 몰입도와 흡인력은 한없이 그녀의 연기 속으로 수렴하죠.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에 몰입되노라면, 인간사의 유한한 것들은 한없이 작게 느껴져서 그녀의 스케이팅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는 죽음, 작별, 소멸을 모티브로 하는 김연아 선수의 새 롱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의 주제를 떠올리게도 하네요. 죽음 또는 이별을 영원으로 승화시키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주제는, 무한의 시간이 흘러도 그녀의 스케이팅이 소멸되지 않을 - 절대 '0'으로 수렴되어 사라지지 않을 - 기억으로 남아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하게 될 거라는 예언과도 같습니다.
추가 >>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과 무한대(극한)"에 관한 이 글에 대하여 Essong58님의 해석: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표현력에 있어 무한대를 표상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절대성이라는 가치로 수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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