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신제’ 40억과 세월호특위 150억


- 진실의길  2016년 5월 25일 -





▲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07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박 전 대통령은 1917년에 이곳에서 태어났다 <한겨레>



경북 구미시 상모동 171에서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07 

구미체육관에서 박정희 체육관


그리고 해마다 박정희가 태어난 날과 (11월14일)과 숨진 날(10월26일)을 위해 들어가는 돈이 2012년 추모제 예산은 686만 원, 2013년 1,47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탄신제 예산도 2012년 7,350만 원, 2013년 7,742만 원이다. 경북 구미시가 지난 7년 동안(2009~2015년) 탄신제와 추모제에 쓴 돈은 모두 5억 3,338만 원이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구미시는 내년에 40억 원을 들여 박 전 대통령의 ‘100주년 탄신제’를 크게 치르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한겨레>는 23일 구미시는 2012년 3월 58억 5천만 원을 들여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2006년 2월부터는 286억 원을 들여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면적 7만 7천㎡)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870억 원을 들여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사업’(면적 25만㎡)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정희를 위해 쏟아붓는 돈이 엄청납니다.


또 구미시는 2014년 6월 5,400만 원을 들여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 발굴·보급 사업’도 했다. 200억 원을 들여 박 전 대통령 생가 근처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도 지을 계획이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김해시가 이런 예산을 투입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런 예산을 책정하면 새누리와 조중동은 가만 있을까요?


2013년 11월14일 박 전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념사를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반신반인’(반은 신, 반은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독재자 박정희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을 기억하게 위해 수십억을 쓰고, 그를 기념하는 일에 수백억 원은 펑펑 씁니다. 그런데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일에는 국민세금이 들어간다고 아까워하는 이가 있으니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에 대해 “국민 세금도 많이 들어가고, 여론도 찬반이 있다. 국회에서 협의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4월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도  “6월까지 마무리가 된다면 그동안 재정이 150억 원 정도 들어갔고, 인건비도 50억 원 정도 썼다고 알고 있다. 연장하는 부분은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잘 협의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박근혜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버지 우상화를 위해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것은 아깝지 않고, 우리 아이들 죽음 원인을 밝히는 세월호 예산은 국민예산 운운합니까? 대통령이라면 거꾸로 가는 길이 맞지 않습니까?



<출처 :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4005&table=byple_news>




출처 : Irene의 스크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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