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비트의 12월 3일 생일 기념 베스트 프로그램 6선:

                

         

Katarina Witt: 6.0 Of Her Best Programs EVER!

카타리나 비트: 그녀의 역대 최고 프로그램 6선(6.0 만점 프로그램)

      

출처: skateguard1.blogspot.com Click 

     

          

2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회 월드 챔피언 카타리나 비트의 베스트 프로그램들 중 6.0(만점) 프로그램 6편을 지명하려는 시도는 (세계적인 요리 연구가) 줄리아 차일드의 베스트 레시피 중 6개를 지명하거나, 트레이시 채프먼의 베스트송 6곡, 또는 미식축구 역대 최고의 터치다운 6개나 최고의 홈런 6개, 그들이 하는 게 뭐가 됐든 그 중 역대 최고 6개를 지명하려는 시도와 다름없다. 나는 팀스포츠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혀 없다. 다만 환상적인 스케이팅에 관해서는 내가 한두 가지 아는 게 좀 있다는 것이고, 온아이스에서의 음악과 존재감, 예술성에 관한 한 카타리나 비트는 이 종목이 낳은 역대 가장 재능있고 기억할 만한 스타들 중 1명이다.

           

그녀의 스케이팅에 관해 당신을 끌어당기는 비현실적인 뭔가가 존재하며, 당신으로하여금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지켜보게 하면서 그녀의 재능에 완전히 경외감에 빠지도록 만드는 그녀의 곡 해석에 관한 대단히 믿음이 가는[믿고 보는] 뭔가가 존재한다. 추억의 길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그녀의 베스트 프로그램들 중 6.0만점(최고) 프로그램들을 즐김으로써 카타리나 비트의 12월 3일 생일을 함께 축하합시다! 뜨거운 음료를 쥐고 (내 말이 꼭 "(미드) 빅뱅 이론"의 쉘던처럼 들리는군) 카타리나의 베스트 프로그램 6선을 볼 시간을 내시오:

         

카타리나 비트: 1965년 12월 3일 생 (만 49세)

             

I'M THE onLY onE

          

내가 카타리나 쪽으로 끌리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왜 그녀가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에서 그녀의 첫 올림픽 우승 후에 전 세계 남성들로부터 35,000통의 러브레터를 받은 것인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항상 은반 위의 유혹적인 여인이었던 그녀는 "아마추어"와 "프로" 양쪽 모두에서 "섹시 어필"이라는 오래된 (잘 팔리는) 행동 원리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한껏 활용했다. 멜리사 에서리지의 히트곡 "I'm the only one"에 맞춰 (안무: Michael Seibert) 연기한 그녀의 기분좋고 유혹적인[관객에게 농을 거는 듯한] 프로그램은 확실히, 1995-1996년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 동안과 밀워키에서 열린 1996년 월드 팀 스케이팅 챔피언십 같은 프로페셔널 시합들에서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공연하면서, 전 세계에 더욱 더 많은 그녀의 추종자들을 양산시켰다. 1996년 월드 팀 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그녀의 활약 덕분에 유럽 팀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스케이터들 누르고 우승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관해 내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점은 음악과 의상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조직에 있다. 그녀의 강점들에도 잘 맞게 구성된 것은 물론 관객이 좋아할 수 있게 구성되었는데, 이것이야말로 엔터테이닝 프로그램이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정말로 잘 보여준다. 보석 같은 프로그램이다.

         

Schindler's List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화들 중 하나로, 유태인 대학살에 관한 스토리를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Anne Frank, the skater"를 나에게 떠오르게 한다. 카타리나 비트와 Diana Goolsbee가 공동 안무한 프로그램에서, 카타리나의 "쉰들러 리스트" 해석은 회색의 바다와 흑백영화에서 전해지는 절망(감) 속에서 겨우 두 차례 얼핏 등장하는 유채색 중 하나인 빨간색 코트 차림의 소녀에 관한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독일인이 이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탄다는 아이러니를 상기시키면서, 카타리나는 오늘날의 독일인은 (그때와는) 다르지만 대학상 동안 벌어진 일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그녀의 곡해석 속에서 동작(들)을 통해 설명하고 싶어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카타리나는 마치 그녀가 (영화 속의 그 빨간 코트 소녀가) 자라고 (그 시절을) 살아온 것처럼 그 빨간 코트 소녀의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으며, 황량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안무는 그 소녀의 과거와 고향을 상징한다. 이 프로그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며, 카타리나의 평화를 향한 눈에 분명하게 보이는 열정으 이 작품뿐만 아니라 "Where To Have All The Flowers Gone?", "Sister's Keeper", "Angel" 등등의 그녀의 프로그램들에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어쨌거나 결국, 우리 중 누구라도 (반대 없이)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바로 평화가 사랑이 아니겠는가?

        

ROBIN HOOD  

       

ISU가 1993-1994 릴리함메르 올림픽 시즌에 맞춰 프로 스케이터들의 아마추어 선수 자격 복권을 허용했을 때, 제인 토빌 & 크리스토퍼 딘, 예카테리나 고르디바 & 세르게이 그린코프, 브라이언 보이타노 같은 동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아마추어 복귀 대열에 카타리나 비트도 합류했을 때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었다. 어쨌거나, 이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디바이자 달링은 올림픽에서 한 번이 아니라 이미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니까 말이다. 비록 아마추어 컴페티션에서 은퇴한지 6년이 흘렀기 때문에 당시의 여싱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적인 난이도는 그녀에게 없었지만, 대신 그녀에게는 heart가 있다는 것을 그녀는 증명해 보였으며, "Robin Hood"에 맞춰 연기한 흠잡을 데 없는 드라마틱한 쇼트 프로그램과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에 맞춰 감정적으로 충만한 프리 스케이트 연기를 펼쳐냈다.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는 1984년에 그녀가 자신의 첫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딴 장소인 사라예보의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 사람들에게 바치는 프로그램이었다. 1994년에 뉴욕타임즈의 Ira Berkow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타리나는 그녀의 "로빈 후드" 의상 선택에 관해 이렇게 얘기했다: "이번에는 제가 심판들을 유혹한다는 비난을 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 의상처럼 로빈 후드 의상을 제가 입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로빈 후드 캐릭터를 좋아해요. 그래서 제 목까지 올라오는 의상을 입었죠... 하지만 그게 오히려 상상의 여지를 더 많이 남긴다고 저는 생각해요. 트임[절개]가 있는 의상보다 더 섹시하다, 안 그래요?" 사람들이 카타리나에게 감정이 이입되고 릴리함메르에서 그녀와 그녀의 비교적인 덜 어려운 점프들을 응원한 방식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가 마음이 끌리는 뭔가를 느끼는 스케이터들이 우리가 응원하는 스케이터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LEMON TREE 

      

카타리나 비트의 더 드라마틱한 많은 작품들 중에서 내가 이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은 대조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퀄리티를 평가[상기]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Lemon Tree"는 카타리나가 1996년부터 1997년까지 프로 무대에서 스케이트를 탄 프로그램이었다. Fool's Garden의 음악에 맞춰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카타리나의 장난끼 있으면서도 시시덕거리는[유혹적인] 면을 잘 보여준 동시에 뉘앙스들과 재미있는 안무가 가득하다. 일단 당신이 이 프로그램을 보면 입이 귀에 걸리도록 입가에 미소가 번질 수밖에 없다!

        

CARMEN 

           

카타리나의 코치 Frau Jutta Muller와 오랜 안무가인 Rudy Suchy의 합작으로 탄생한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의 "카르멘의 결투"와 카타리나의 승리를 거둔 하바네라는 오늘날까지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들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녀의 웹사이트에서 (On her website), 카타리나는 자신의 "카르멘" 연기를 그녀의 말로 이렇게 묘사한다: "나는 유혹적이고 요염하게 남심을 녹이려고 시도했으며, 안무를 통해 사랑과 고통, 슬픔에 관한 그녀의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물론 나는 이것을 "죽어가는" 동안에 해내야 했다... 내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가 들리자마자 나는 즉시 카르멘으로 변신했다. 정력적으로, 나는 나의 첫 콤비네이션인 트리플 토-룹/더블 토-룹을 뛰었고, 이어서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그리고 따 하나의 트리플 토-룹을 몰아쳐 뛰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거의 숨도 쉬지 않고서 말이다. 나는 그것을 벌충했다 (= 숨 쉴 겨를조차 없이 점프를 몰아 뛰어서 얻은 시간적 여유를 다른 안무를 위해 사용했다). 나는 힘들게 얻은 30초의 시간적 여유를 심판들을 희롱[유혹]하는 데 썼는데, (이건) 그 심판들 중 남자인 7명한테만 그런 게 아니었으며, 관객을 위해서 안무적으로 포즈를 취했다. 그것은  (당시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몹시 유감스럽다, 정말로! ABC 해설자들이었던 페기 플레밍과 딕 버튼은 이런 약간의 활용할 줄 알았다. 페기는 나에게 여자-대-여자로서 찬사를 해주고 싶어했고, "이 때가 바로 카타리나가 관객의 주목을 불러모으기 위해 시도하는 순간이죠. 그리고 그녀의 극장식 공연을 연상케 하는..."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것에 관해 극장식 공연을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것은 단지 포즈에 지나지 않아요,"라며 딕 버튼이 다소 날카로운[무례한] 방식으로 그녀의 문장을 끊어버리면서 그녀는 더 나아가지 못했다. 그 "유혹하는 짧은 순간" 동안, 갑자기 내 다리에 더 이상 힘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 심장이 거의 내 의상 속으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더라면 (= 결고 쉽게 한 동작이 아니었다).

   

'사랑은 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거친 야생의 새라서, 그가 (스스로) 오기를 원하지 않는 한 그를 불러봤자 소용없다네' 하바네라 동안, 나는 약해지고 지친 느낌이 들었고 차라리 멈추고 싶었다. 이봐! 백만 관중 앞에서, 나는 얼음 위에서 잠이 들 순 없어! 트리플 룹을 향해 달려가면서, 나에게는 그것을 하는 데 필요한 저돌적임[대담함]이 없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고, 그래서 대신 나는 더블 룹으로 뛰었다. 이어서 뛴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은 아주 나무랄 데 없이 잘 되어서, 나는 다 들릴 정도로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싶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 나는 (카타리나가 아닌) 카르멘이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호세가 면도칼로 나를 죽이려는 찰나에 있는 와중에, 기쁨의 비명이 새어나가게 해선 안 돼. 마지막 더블 악셀 또한 성공적이었으며, 나는 내가 카르멘을 위해 나의 전부를 바친 느낌이었다. 4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보여줬고, (프로그램의) 모든 면이 감정적으로나 안무적으로 잘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나는 기운이 없는 채로 빙판을 가로질러 축 늘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안 돼.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모든 것이 데비(토마스)에게 여전히 활짝 열려 있어.'

무거운[지친] 마음으로, 주로 안도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약간은 걱정이 되었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4초 뒤에 나는 다시 카타리나로 돌아왔다."

            

결국 캘거리 올림픽에서 리즈 맨리의 필생의 연기가 프리 스케이트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카타리나의 "카르멘"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연기는 진정으로 서사적인 연기 - 스포츠와 순수한 극장식 공연 예술의 결합으로 우뚝 솟아 있다.

            

I BELONG TO ME  

                

카타리나의 2008년 2월과 3월 동안의 마지막 투어 공연에서, 그녀는 1990년대 중반에 그녀가 첫선을 보였던 깜짝 놀랄 정도로 (그녀에게) 어울렸고 10년 넘게 그녀의 방대한 레퍼토리의 일부로 유지되어왔던 프로그램을 다시 들고 나왔다. 뮤지컬 "엘리자베스"에 등장하는 Pia Douwes의 "I Belong to Me"는, 동독이라는 舊 사회주의자들의 본거지의 일부로 통제된 사회 출신이었다가 그후 1994년 동계올림픽에서 통일 독일 대표로 출전했으며, 카타리나가 1990년대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새로운 나라에서의 (자신의) 삶에서 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 커리어와 삶에서도 자유를 표현한, 이 스타에게 한눈에 봐도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다. "I Belong to Me"는 우리가 각자의 의견과 목소리를 가진 자기 자신에게 속한 사람들이라는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그녀의 동기부여가 되어주는[고무적인] 커리어에 적격인 마무리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작품이었다.

           

       

                 

               

출처 : Viva la Reina~!
글쓴이 : 원더키디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