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리킬 지
  • 鹿 사슴 록(녹)
  • 하 위/할 위
  •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①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들어 강압()으로 인정()하게 됨

②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

 

출전

'사기()' 진시황본기()

 

유래

 

진()나라 시황제()가 죽자 측근 환관인 조고(:?∼B.C. 208)는 거짓 조서()를 꾸며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세워 2세 황제()로 삼았다. 현명한 부소보다 용렬한 호해가 다루기 쉬웠기 때문이다. 호해는 천하()의 모든 쾌락을 마음껏 즐기며 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한다.어쨌든 조고는 이 어리석은 호해를 교묘히 조종하여 경쟁자인 승상 이사()를 비롯, 그밖에 많은 구신()들을 죽이고 승상이 되어 조정의 실권을 장악했다. 그러자 역심이 생긴 조고는 중신들 가운데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폐하, 말()을 바치오니 거두어 주시오소서."

"승상은 농담도 잘 하시오. '사슴을 가지고 말이라고 하다니(鹿)'…‥. 어떻소? 그대들 눈에도 말로 보이오?"

말을 마치자 호해는 웃으며 좌우의 신하()들을 둘러보았다. 잠자코 있는 사람보다 '그렇다'고 긍정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조고는 부정한 사람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죄를 씌워 죽여 버렸다. 그 후 궁중에는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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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마티즈 ‘바꿔치기' 의혹, 경찰 해명 들어보니

[헤럴드시티=김주현 기자] 국정원 마티즈 ‘바꿔치기' 의혹, 경찰 해명 들어보니
국정원 직원이 자살 직전 탄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경찰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경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한 증거로 재연 실험을 통해 조작이 없었음을 증명했다.
경기경찰청 윤세진 과학수사계장은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캡처 사진에 나타난 번호판 색(흰색)이 실제 색(녹색)과 다른 것은 원본 동영상을 찍은 CCTV 카메라 화소 수가 적어서 빛의 간섭이나 촬영 각도 등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문가 의견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 마티즈와 비슷한 차(1999년식 빨간색 마티즈, 녹색 전국 번호판)로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재연 실험을 10여 차례 해본 결과 실제로 녹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왜곡·변형돼 보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혹 제기에 사용된 캡처 사진의 원본이 된 동영상은 임씨가 자살하기 직전인 지난 18일 오전 6시 18분과 22분, 자살 장소에서 각각 2.4㎞와 1.4㎞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이다. 이 두 CCTV는 각각 34만, 41만 화소의 저화질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같은 CCTV로 실험 차량의 주행 모습을 촬영했을 때 임씨 차량과 마찬가지로 번호판이 녹색이 아닌 흰색으로 나왔고, 정지 상태나 저속 운행 때도 흰색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위치에서 150만 화소의 비디오카메라로 찍었을 때는 번호판이 실제대로 녹색으로 보였다고 했다.
경찰은 CCTV 동영상에 담긴 차가 임씨의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차와 달리 안테나, 범퍼 가드 등 차량 부착물이 보이지 않아 같은 차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영상물 화질 개선과 보정 작업 등을 통해 동일 차량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citynews@heraldcorp.com

http://heraldcity.heraldcorp.com/news/view/2015072411474049920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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