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우리 조상의 육아법이 더 놀랍다


진실의길  김용택 칼럼


- 2015년 6월 25일 -




‘어린이 교육’ 하면 유대인들의 ‘탈무드’를 연상한다. 유대인의 어린이 교육만 훌륭할까?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놀라운 육아교육을 실처하며 양육했지만 식민지시대를 겪으면서 우리의 전통적인 훌륭한 육아법은 사라지고 근대화과정에서 아이들을 사교육시장에 맡겨 남의 손에 맡겨 키우게 된다. 지난 2013년, EBS 다큐프라임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이 소개한 단동십훈 (단동치기 십계훈檀童治基 十戒訓의 줄임말)이 전하는 우리나라 전통 육아법을 보면 놀랍고 신기하다.





‘깍꿍’이란 말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자녀를 기르면서 혹은 이웃 아이들을 귀여워서 어룰 때 마주보며 하는 말, ‘깍꿍’. ‘깍꿍’이라는 말은 ‘각궁’의 된소리 발음으로 몸을 깨달으라는 ‘覺躬’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신을 깨달아 우주의 무궁무진한 이치를 터득(覺窮)하라’는 의미로 아이에게 사랑의 표현을 전달하는 어른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말이다.


깍꿍뿐만 아니다. 단동십훈(檀童十訓)에 나오는 한국의 전통 육아법을 보면 「’도리도리’, ‘곤지곤지’, ‘지암지암(잼잼)’, ‘짝자쿵(작작궁)’ .... 등은 아기의 인지를 발달시키고 운동 기능과 뇌신경 발달을 돕는 육아법으로 소근육 촉진하는 과학적인 놀이」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육아 교육은 보통 출생 후 약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 단동십훈의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도리도리(道理道理) 짝짜궁’이라는 놀이는 머리를 좌우로 돌리게 하여 목운동을 시키는 놀이다, 엄마들은 아이들 목운동시킨다고 알고 있는 조리도리는 아이가 자라면서 천지만물이 무궁한 하늘의 도리로 생겼듯이 너도 이런 도리로 태어났음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는 교육이다.


지암지암(持闇持闇)이라는 놀이는 엄마가 아이의 두손을 폈다 쥐었다 하도록 하면서 “잼잼(지암지암)” 하며 손운동을 시키는 손놀림을 가르친다. ‘암(闇)’은 어둡고 혼미스럽다는 뜻이다. ‘지암’은 세상의 혼미한 것을 가려서 파악하라는 의미다. 어렵고 힘든 세상을 알고 살아가라는 부모의 지혜가 담긴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곤지곤지(坤地坤地)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왼손바닥을 펴게 한 다음 오른손 검지로 왼손 바닥을 찧게 하며 엄마는 ‘곤지곤지’한다. ‘십(十)’이라는 글자의 모양새는 음(一)을 양(ㅣ)이 관통하는 모습이다. 음양 조화의 상징이다. 이것을 알면 땅의 이치(坤地道)도 깨닫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섬마섬마(西魔西魔)는 아기의 다리 힘이 생기면서 한 발짝 두 발짝 걸음마를 시작할 때 부모는 아기 걸음마의 귀여움과 신비에 매료된다. 섬마는 ‘서의 마귀’라는 의미다. 서마도(西魔道), 곧 서쪽의 마귀 정신에 물들지 말라는 조상의 경고다. 섬은 ‘서다(立)’의 준말이다. 동도(東道)만으로는 안 된다.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조화로 홀로서기, 자주독립을 하라는 민족의 염원이 담긴 가르침이다.

 

업비업비(業非業非)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할 때 겁주는 말이다. 무서움을 가르치는 이 말은 우리가 흔히 아이들이 위험한 것을 만질 때 ‘에비’라고 하는 본래의 말이 업비다. 올바른 도에 맞지 않는 생활은 정업(正業)이 아니다. 접화군생(接化群生)이어야 한다. 이런 일에 접하는 모든 것을 살리는 것이 올바른 업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아함아함(亞合亞合)이라는 놀이는 손바닥으로 아이의 입을 막으며 내는 소리다. 이 동작은 두 손을 가로 세로로 포개면 ‘아(亞)’자 모양이 된다.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내 가슴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시천주(侍天主)라는 의미기 담겨 있다.

 

머리 운동을 하는 교육이 끝나면 손바닥으로 손뼉을 치며 ‘작작궁 작작궁(作作弓 作作弓)’이라는 노래 동작을 가르친다. 천지 좌우와 태극을 맞부딪쳐서 흥을 돋우며 궁(弓:태극)의 이치를 알았으니 이제는 손으로 궁(弓)을 만들어보고 그 이치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왼손과 오른손의 음과 양의 기운(에너지)이 박수로 하나 되어 합궁하면 하늘과 땅과 사람 즉, 천지인이 하나(一)인 새로운 에너지가 발현된다는 숨은 뜻이 숨겨져 있다.

 

놀랍지 않은가? 민초들은 뜻도 모르고 구전되어 오던 노래동작을 따라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교육이 알고보면 자녀들이 이렇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놀이라니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잠도 덜 깬 아이들을 들쳐 업고 어린이집으로 뛰어 가는 아버지…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원으로 보내고 영어학원이며 미술학원, 피아노학원으로… 고액과외를 받게 하려면 하루 빨리 돈을 모아 아이들 좋은 교육 많이 받게 해야겠다는 진정한 바램이 젖먹이 아이를 어린이 집에 갖다 맡기고 있는 것이다. 엄마품이 아닌 남의 손에서 자라는 아이들… 아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런 부모들에게 뭐라고 할까?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돌 듯이 살아가고 있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 놀고 있으면 불안해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부모들… 놀이가 공부라는 걸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한가지 학원에라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욕심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쳐 가고 있다. 선조들은 하늘 같은 아이들에게 지고지선의 소망을 담아 가르쳤는데 왜 오늘날 부모들은 학원만 고집할까? 잃어버린 아이들의 놀이를 찾아 주는 것이 진정한 자녀 사랑이라는 것을 언제쯤이면 깨닫게 될까?

 

이 기사는 EBS 다큐프라임과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EBS 동영상입니다.




EBS-다큐프라임(전통육아의 비밀) 단동십훈



http://tvpot.daum.net/v/PJMpHklDfqA%24



<출처 :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yt_kim&uid=150>




출처 : Irene의 스크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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